부시도 집권 6년차 징크스?‥AP, 내년부터 레임덕 가시화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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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지위가 내년부터는 '관리자' 역할에 불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대통령은 재선되면 총 8년을 재임하게 되지만 임기 6년째 있는 중간선거 때부터는 의원들이 자신의 재선운동에만 관심을 돌리고 국내 문제는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은 단순한 관리자 역할로 추락한다는 것이다.
27일 AP통신은 미국기업연구소(AEI)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부시 대통령이 자신은 그런 현상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거의 모든 재선 대통령이 피할 수 없는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이미 2008년 대선주자들은 현 부시 대통령 임기의 최대 과제인 이라크 문제에 대해 벌써부터 각자의 입장을 분명히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또 부시 대통령이 올초 공언했던 전면적인 조세 개편과 한때 정책 0순위였던 사회보장제도 개혁 등은 내년도 백악관 업무 목록에서 빠져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댄 바틀렛 백악관 언론담당 고문은 "선거가 있는 해에는 의회가 일을 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감안해 우리가 정책 과제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