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27일 처음 거래를 시작한 디오스텍 모젬 윈포넷의 주가 움직임이 크게 엇갈렸다. 이날 디오스텍은 시초가격이 공모가(6200원)의 두 배인 1만2400원에 형성된 뒤 곧바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30% 급등했다. 디오스텍은 카메라폰용 렌즈모듈 분야에서 생산량 기준 국내 1위,세계 3위 업체로 세계 시장 점유율이 17% 수준이다. 휴대폰용 윈도 렌즈전문업체인 모젬도 출발은 산뜻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7000원)의 두 배였으나 이후 주가는 보합인 3만4000원으로 마감됐다. 모젬은 모토로라에 집중된 매출을 노키아 소니 에릭슨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디지털비디오리코더(DVR)업체인 윈포넷은 공모가(8600원)보다 84.8% 오른 1만590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가격제한폭(14.78%)까지 내린 1만3550원으로 마감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