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고맙다 중국발 호재" ‥ 아연값 상승 기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려아연이 아연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사흘째 올랐다.
고려아연은 27일 600원(1.23%) 오른 4만9500원으로 마감됐다.
중국 제련소의 생산 중단으로 국제 아연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온 덕분이다.
증권사들은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현대증권은 "세계 아연 수급의 1.5%를 담당하는 중국 샤오관 제련소가 최근 카드뮴 방류 사고로 최소 내년 1월 말까지 생산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이에 따라 2006년과 2007년 아연가격은 각각 전년 대비 20%,25%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중국의 아연수입 확대,유럽지역의 공급 감소 등 투기 수요의 급증 등도 아연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고려아연의 적정주가를 기존보다 14% 높인 5만7700원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중국 정부의 아연 관련 정책이 수입 혜택 폐지 등 생산 및 수출 억제 방향으로 가고 있어 고려아연의 수익성에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미래에셋증권이 내놓은 목표가는 5만3000원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