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탐사 중인 미얀마 A-1광구 쉐(Shwe) 가스전 매장량이 2.88조∼3.56조입방피트에 이른다는 전문기관의 인증이 나왔다.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27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적인 매장량 평가 인증기관인 미국 라이더스콧(Ryder Scott Company)사로부터 '쉐 가스전 매장량이 2.88조∼3.56조입방피트에 이른다'는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쉐 가스전은 대우인터내셔널이 탐사 중인 미얀마 A-1광구에 위치한 유망구조로 이번에 인증을 받은 가스 매장량을 원유로 환산하면 5.18억∼6.41억배럴에 달하는 '자이언트급'이다. 이태용 사장은 또 "내년 말까지 A-1광구의 또 다른 유망구조 '쉐 퓨' 가스전에 대해서도 평가 시추를 끝내고 매장량을 인증받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A-1광구에서 새로운 유망구조를 발견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쉐 가스전과 인접한 지역에 신규 유망구조 '쉐 닐라'(미얀마어로 골든 사파이어)를 확인하고 지난 18일부터 탐사 시추에 들어갔다"는 것. 대우인터내셔널은 내년 10월까지 미얀마 가스전 개발사업에 1억2000만달러를 투자,6~7개의 시추공을 추가로 뚫기로 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