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회의 정상건배주로 사용돼 주문이 쏟아져 품귀현상을 빚어온 상황버섯발효주 '천년약속'이 대량 생산된다. ㈜천년약속(대표 김성열)은 28일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 2300여평에 100억원을 들여 새 공장을 완공,시험가동을 마치고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한 달에 '천년약속' 최대 240만병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측은 우선 월 100여만병을 생산한 뒤 내년 2월부터 완전 가동할 계획이다. 누룩 등 효모 대신 상황버섯 균사체로 쌀을 발효시켜 만드는 특허기술로 생산되는 '천년약속'은 버섯 고유의 향이 살아있고 맛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 '천년약속'은 올해 미국에 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내년에는 일본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매출은 올해 50억원에서 내년에 25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김태현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