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기술수지율(기술수출/기술도입)이 일본의 1974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지난해 해외에 수출한 기술액은 14억1600만달러인데 반해 기술 도입액은 41억4700만달러로 기술수지율이 0.34에 그쳤다. 이 수치는 일본의 1974년 기술수지율인 0.36과 비슷한 것이다. 기술수지율은 기술발전의 주요 측정 지표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1이 넘어설 경우 기술 강국으로 인정받는다. 일본은 이미 12년 전인 1993년에 처음으로 기술수지비율 1.09를 실현,기술 대국으로 발돋움했으며 지난해에는 기술 수출액이 163억5400만달러,기술 도입액 52억4700만달러로 기술수지 비율이 3.12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