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직무발명 보상제도 도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28일 고용인 30인 이상의 2086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직무발명보상제도 운영 실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20.1%인 419개 기업만이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 가운데 42.3%가 제도를 도입한 데 비해 중소기업은 18.1%만이 도입해 중소기업의 직무발명 보상제도 도입이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이유로는 해당 기업의 25.6%가 '기업 경영방침에 부합되지 않아서'라고 답했으며 '근로자들의 적극적 요구가 없어서' 16.4%,'보상금 산정 곤란' 15.2%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