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이 설 특수를 겨냥해 내주 초부터 일제히 대대적인 설 기획전이나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이 같은 판촉행사는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경기회복 기대감 등에 따른 설 특수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닷컴은 내달 3~16일 설 선물상품 예약판매를 실시,이 기간 중 주문고객에게는 10~30%까지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5+1'이나 '10+1' 같은 행사를 전체 상품의 60%에 적용하는 등 '덤 마케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예약판매를 이용하면 할인은 물론 추가 적립금과 푸짐한 사은품 등으로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옥션은 내달 12일부터 25일까지 '명절식품 선물기획전'을 열고 굴비,과일,종합선물세트 등을 시중판매가 대비 30% 정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주부 일손을 덜 수 있는 '손질 제수용품'코너도 신설해 별도 운영키로 했다. G마켓은 1월5일부터 25일까지 '설 특별 상품전'을 열고 정육,수산물,제사 상차림,선물 등 상품을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또 9일부터는 할인점 이마트와 제휴,설기획 상품전을 공동으로 벌인다. 고객은 G마켓에서 설 관련 상품을 골라 결제한 뒤 이마트에서 상품을 회수하면 된다. 인터파크는 1월4~31일 생활용품세트,굴비세트,곶감세트 등으로 구성된 '설 선물 베스트셀러 100'기획전을 열기로 했다. 이 기간 중에는 품목에 따라 '5+1''10+1' 등 덤이 제공된다. 인터파크는 또 1월9일부터 가전 패션 등 1만여종의 상품을 설 기획상품으로 전시 판매한다. 신세계닷컴은 내달 6일부터 25일까지 '설 큰잔치'이벤트를 연다. 이 기간 중 백화점상품을 구입하면 구매금액의 10%를 적립금으로 제공한다. GS이숍 CJ몰 H몰 등 대부분 인터넷쇼핑몰은 예년보다 1~2주일 앞당겨 1월 초부터 대대적인 설 기획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