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로 예정된 민주노동당 2기 지도부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범좌파(PD)'계열의 조승수 전 의원과 주대환 전 정책위의장은 28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29일에는 노동계 출신으로 중도파인 문성현 비대위 집행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져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족해방(NL)'계열에서는 최규엽 전 최고위원이 이날 고심 끝에 출마의사를 접었고,김창현 전 사무총장은 대표 경선 대신 울산시장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대표 경선은 NL측이 직접 후보를 내지 않은 상태에서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