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항부두 수주경쟁 치열 ‥ 3600억 규모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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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이진리 일대에 총 사업비 3600억원이 투입돼 건설되는 울산신항 남항부두 축조사업 수주 경쟁이 본격화 됐다.
28일 울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울산신항 남항부두는 2만t급 4선석(잡화 및 액체 3선석, 목재 1선석)과 3만t급 1선석(광석), 5만t급 4선석(액체화학 3선석, 잡화 및 액체 1선석) 등 총 9개 선석 규모로 건설된다.
1개 업체가 2개 선석까지 공사 시행자로 참여가 가능해 모두 5∼9개사가 부두건설을 맡을 수 있다.
최근 열린 울산신항 남항부두 사업 설명회에는 투자의향을 밝힌 정일스톨트헤븐 LS니꼬동제련 대한통운 세방 한국보팍터미널 등 10개 항만 관련업체와 설계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하역사, 화주 등 100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업체와 공사를 할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GS건설 쌍용 한진중공업 우방 등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들이 설명회에 참가했다.
해양청은 이달 말 사업시행자 선정공고를 낸 뒤 40일 동안 희망업체로부터 신청를 받아 심사를 통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본격적인 부두공사는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07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