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다산금융상은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의 경세제민 정신과 실학사상을 기려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제정한 상이다.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업계에서 상품 및 서비스 개발과 업무 효율화 등을 통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공이 큰 최고경영자와 금융회사들에게 주어진다. 지난 1992년 다산경제학상 10주년을 맞아 다산상의 취지를 널리 확대한다는 취지로 다산기술상 및 다산경영상과 함께 제정된 이래 금융계의 한 해를 결산하며 가장 뛰어난 실적을 올린 금융인과 금융회사를 선정,시상해왔다. 초기에는 중견금융인을 대상으로 시상했으나 2002년 11회부터 대상은 국내 전 금융기관 중에서 금융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최고경영자에게 수여하고 금상은 은행 증권 보험 여신 등으로 구분해 회사를 선정하는 현재의 골격이 완성됐다. 다산금융상의 권위는 엄격한 심사를 통한 수상자 선정 과정에 기인한다. 학계 및 관련업계의 권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특히 금년도부터는 다산금융상은 심사방법을 변경했다. 종전에는 개인대상과 부문상,특별상 모두 개별신청을 받아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자를 결정했다. 그러나 올해는 정성적인 평가가 적지 않은 부문을 차지하는 개인대상과 특별상은 종전처럼 개별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확정하고 부문상의 경우는 상의 품위와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권위있는 기업평가기관에 의뢰, 각 부문별 5배수 추천을 받은 후 해당기업에 통보해 신청을 받은 후 심사회의에 올려 수상자를 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금년에는 한국기업평가가 부문상 추천을 맡아 시중은행 지방은행 증권투신 생명보험 손해보험 여신금융 생활금융 등 회사부문을 평가데이터를 첨부해 5배수씩 추천했다. 추천된 기업들에 공문을 보내 추천사실을 고지하고 신청을 받아 심사회의에 올렸고 22일 심사회의에서 수상기업들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