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 중 올 한해 동안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기업수가 300개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에 따르면 R&I 등 신용평가기관들이 올해 기업의 신용력을 나타내는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기업 수가 총 302개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기업 수는 67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 302개 업체들 중 40% 이상이 미즈호은행, UFJ은행 등 부실채권 처리가 진행되고 있는 대형 은행들 등 금융 기관이었다. 이밖에 닛산자동차 등 경영 재건에 성공한 기업들의 신용등급 향상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니혼게이자이는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격상되면서 일본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