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젊음을 유지하세요" .. 주름·미백화장품 개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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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개선과 미백 효과 등을 갖춘 기능성 화장품이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한국콜마,코스맥스 등 국내 화장품 제조 업계가 경쟁적으로 기능성 화장품을 쏟아내고 있는 것.
29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청의 승인을 받은 기능성 화장품 건수는 지난 2001년 주름개선 77건,미백 140건에 불과했으나 2004년에는 주름개선 189건,미백 501건으로 급속히 늘었다. 특히 올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기능성화장품 승인 건수가 주름개선 162건,미백 419건에 달했다.
주름과 미백을 동시에 잡는 제품도 늘어나 2001년에는 한 건도 없었던 주름 미백 개선 화장품 등록 건수가 2004년엔 31건,올 상반기에는 37건으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경향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한국콜마의 경우 코엔자임Q10,효모 등 주름개선 성분을 함유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내년에는 좀더 세분화된 기능성 화장품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신물질을 함유한 제품 개발과 제품의 피부침투력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역시 지난 4월 주름개선제 '인돌브리드(IAA-BRID)'를 이용한 제품을 개발한 데 이어 코엔자임Q10 성분이 함유된 제품 출시를 주요 화장품 업체와 논의 중이다. 코스맥스측은 "현재 3~4개 주요 업체와 코엔자임 함유 화장품에 대해 논의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미백 효과 기능이 있는 것으로 식약청의 승인을 받은 '순수 비타민-C' 함유 화장품 판매에 집중하는 동시에 이 물질에 대해 주름 개선 기능성 승인을 받기 위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젊음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층이 두터워지면서 주름 개선 제품이 인기를 끄는 등 기능성 화장품 개발이 화장품 업계의 최대 화두"라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