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올들어 지난 28일까지 구상채권 회수금액이 59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신보의 올 구상채권 회수금액은 연말까지 6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보의 구상채권 회수금액은 중소기업에 대한 새로운 보증 운용을 위한 기본재산으로 활용된다. 기본재산의 약 13배를 적정배수로 운용하고 있어 올해 회수하는 6000억원으로 7조8000억원의 신규 보증을 진행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신보 관계자는 "우리 기금의 구상채권은 물적 담보가 없는 순수한 신용채권"이라며 "회수금액 대부분을 채무자 면담 등을 통해 회수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성과는 괄목할 만한 것"이라고 전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