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공적자금비리특별수사본부와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등으로 구성된 공적자금비리합동단속반은 2001년 12월 출범한 이후 지난 10월까지 금융 구조조정 등을 위해 지원된 공적자금 167조8000억원의 45.1%인 75조7000억원을 회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합동단속반은 또 2001년 이후 총 290명을 단속,이 가운데 106명을 구속 기소했고 17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최근 단속된 기업들은 태창(분식회계 및 대출사기 556억원),대선주조(계열사 부당 지원 2783억원) 등이다. 태창의 이주영 대표,해태유통의 박성배 대표와 거평의 나선주 기조실장 등 수사과정에서 해외로 도피한 기업주도 총 21명에 달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