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가 경영권 분쟁 가능성 등으로 9일째 상승세를 나타내 주목된다. 29일에도 강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800원(4.21%) 오른 1만9800원을 기록했다. 한신정은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김광수 서울전자통신 대표의 특수관계인이자 주요 주주인 에스투비네트워크 등이 정관 개정 및 이사 선임을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현재 김광수 대표 등은 36.05%를 확보,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한신정은 은행들이 출자해 설립했으나 지난해 2월 상장을 계기로 보유 지분 대부분을 현재 2대 주주인 반다측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지분대결이 벌어질 경우 현 경영진측에 힘을 실어줄 확실한 대주주는 없는 상태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