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의 금융투자본부 사령탑인 김성중 본부장(55)이 1일자로 한국캐피탈 전무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1조5000억원의 자산을 굴려온 김 본부장은 지난 3년간 해태제과 두산중공업 진로 금호타이어 등 굵직굵직한 인수·합병(M&A)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03년 1월 예비역 대령(육사 30기)으로 예편한 김 본부장은 육군본부 예산편성과장,군수사령부 예산회계 차장 등 30년간 군 경리 및 회계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1984년 소령 시절 미국 플로리다 공대에서 MBA과정까지 마쳤다.


김 본부장은 "군인공제회에서 쌓은 투자 경험 등을 살려 한국캐피탈에서 관리부문을 맡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캐피탈(대표 유인완)은 2002년 중부리스와 경남리스가 합병해 탄생한 리스 전문기업이다.


김 본부장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김창현 군인공제회 전략기획팀장이 당분간 대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