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개장일인 2일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임정현 부국증권 연구위원은 30일 "지난 1990년 이후 15차례의 개장일 중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한 게 12번에 달한다"며 올해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개장일의 평균 지수상승률은 1.59%로 폐장일의 평균 상승률인 0.36%보다 월등히 높았다. 임 연구원은 "첫 개장일에는 새해 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특히 1월 달에 주가가 상승하는 1월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연초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