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올해 자동차 내수가 3년간의 침체기에서 벗어나 자연적인 반등을 보일 것이나 기존 차량에 대한 대체수요 외에 신규수요를 유발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3일 동부 조수홍 연구원은 지난해 말 가수요를 감안할 때 올해 1분기는 수요 부진이 예상된다며 의미있는 내수 회복은 2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추측했다. 완성차 제조업체의 전략방향과 성장동력이 해외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장기 투자전략의 초점을 수출선적과 현지생산 확대 등 해외 부문에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 미국 공장의 본격적 가동이 시작되는 현대차와 그랜드카니발의 본격적인 수출 확대 등으로 가동률 개선이 기대되는 기아차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현대차 12만5000원과 기아차 3만1800원을 제시.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