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재정이 일본만큼 나빠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에 따르면 일본정책투자은행(DBJ)은 중국의 기초 재정이 사회보장비 지출 증가로 일본만큼 악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가구당 1자녀 정책' 등으로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회보장비가 증가하면서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 투자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중국의 기초재정지수 적자는 2100억위안으로 GDP 대비 비율이 1.5%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의 4%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기는 하나 재정수지 적자가 만성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