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일과는 법적으로 치면 '불법'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일을 한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자신이 각료회의에 처음 출석해 한 말 등 총리로서의 일과를 진솔하게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3일 보도에 따르면 블레어 총리는 이 테이프에서 하원에서 답변하는 힘겨운 모습과 연설 장면,손님 접대 모습 등을 가감 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일종의 '셀프카메라'로 블레어 총리는 국민에게 보다 친근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 테이프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비디오에서 국민에게 "이렇게 많은 일들은 그 일을 한 다음의 가치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이고 도전이며 압박"이라고 밝혔다.


블레어는 이 비디오에서 의회에서 정기적으로 의원들에게 답변하는 일들이 자신에게 매우 값어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대처 전 총리가 가르쳐 주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홍성호 기자 hymt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