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팟' 디자인 조너선 이브, 영국 왕실서 훈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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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젊은 음악팬을 사로잡은 미국 애플사의 MP3플레이어 아이팟(i-Pod)을 직접 디자인한 영국 출신 산업 디자이너가 영국 왕실로부터 훈장을 받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 애플컴퓨터의 디자인 부문 수석 부사장인 조너선 이브(38)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일반인 최고의 영예인 CBE(Commander of the British Empire) 작위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CBE는 기사 작위 바로 아래로 영국의 이익에 공헌한 일반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브는 특히 1996년 애플의 산업디자인 부문 총괄 책임자가 된 이후 잇따라 히트 상품을 만들어 내며 오늘날의 애플이 있게 한 장본인이다. 그의 대표 작품으로는 아이팟에 앞서 개발한 투명한 캔디 색깔의 아이맥(iMac) 데스크톱 컴퓨터 시리즈를 들 수 있다. 이 컴퓨터는 1998년 출시돼 다음해에만 200만대나 팔렸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