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주말 대비 250.11(1.5%) 급등한 16,361.54로 지난 2000년 9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새해 첫 거래일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5년 연속 개장 첫날 닛케이지수가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81~87년 7년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 기록이라고 전했다. 상승폭도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 외환 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달러 115엔대로 상승했으나 이에 따른 충격은 소니와 도요타 등 일부 수출 관련 업체들에 그친 것으로 분석했다. 소니는 1.8% 하락한 4730엔을 기록했고 도요타자동차는 6110엔으로 0.1% 떨어졌다. 새해 첫날 판매 호조 소식에 소매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철강주와 은행주도 상승했다.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장 기업의 약 80% 달하는 1290개.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석유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탔다. 반면 일본은행이 부동산 대출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는 소식에 미쓰이부동산 등 부동산 관련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POSCO DR은 전거래일 대비 40엔(0.6%) 내린 5820엔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