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2006 공기업혁신] 공기업 경영 확 달라졌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공기업이 새해 벽두부터 혁신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참여정부 후반기를 맞아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추구함으로써 공공성과 수익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이러한 변화 바람은 에너지 전력 전기 농업 금융 등 모든 공기업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실 공기업은 강도 높은 혁신을 단행하지 않더라도 경영에 큰 문제가 따르는 건 아니다.


    정부가 위임해 준 업무를 수행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공공적 사업을 맡고 있는 만큼 경쟁 요소도 많지 않다.




    돈을 많이 벌지 못하더라도 민간기업처럼 주주나 사회로부터 맹렬한 질타를 받지도 않는다.


    이 때문에 과거 공기업과 공기업 임직원들은 복지부동의 대명사로 지적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안이한 인식과 태도는 공기업 내부에서부터 먼저 거부당하고 있다.


    내부로부터 혁신을 이루지 못할 경우 도태될 것이란 게 공기업들의 판단이다.


    '고인 물'에 머문다면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긴박감마저 감지되고 있다. 구체적으론 고객을 기다리는 회사에서 고객을 찾아가는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업무 성격은 공공성이 강하지만 업무 방식이나 임직원들의 자세는 민간기업 수준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석유공사나 가스공사처럼 최근 민간기업 경영인 출신이 사령탑을 맡은 회사가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공기업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기획예산처가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해 지난해 말 작성한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가 대표적인 사례다.


    2005년 주택공사 한국전력 등 17개 대표 공기업들의 고객만족도 평균 점수는 80.6으로 평가됐다.


    2004년의 79.4에 비해 1.2점 높아졌으며 사상 처음으로 80점대를 넘어섰다.


    이 조사를 처음 시작한 1999년의 58.1과 비교하면 20점 이상 높아졌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이를 놓고 "공기업이 꾸준히 혁신을 이룬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제 공기업은 90점을 목표로 뛰고 있다.


    혁신에 성공한 공기업은 기업가치 상승이란 기쁨도 동시에 누리고 있다.


    7년 연속 일반인 대상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한 한국전력의 시가총액은 지난 2002년 말 11조7000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엔 24조2000억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기관 및 기업 대상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한 가스공사의 주가도 2002년 말 2만원 안팎에서 지난해 말 3만3000원대까지 상승했다.


    공기업 혁신을 이끈 CEO(최고경영자)는 장·차관으로 발탁되는 영광도 얻었다.


    강동석 한전 사장은 2003년말 건설교통부 장관,조환익 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은 2004년 7월 산업자원부 차관,오영교 KOTRA 사장은 2005년 초 행정자치부 장관에 각각 임명됐다.


    청와대는 특히 오 장관의 발탁에 대해 "KOTRA의 혁신을 이끌어 정부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의미에서 기용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공기업으로 하여금 변신을 촉구하는 또 다른 요인은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배구조 혁신정책이다.


    기획처와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지난해 11월 말 '공공기관 지배구조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관련 법률 개정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EO에 국한됐던 공모제가 임원으로까지 확대되고,각 부처로 나뉘어져 있던 인사권과 경영감독 권한이 기획처로 일원화되는 것이 골자다.


    '낙하산 인사'를 차단해 공기업병을 원천 치유해 보겠다는 의미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토대로 상여금의 지급 여부와 규모를 결정토록 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美 1월 소비자신뢰도,물가·고용우려에 12년만에 최저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는 경제와 노동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으로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컨퍼런스 보드의 경기지수는 지난 달 상향 조정된 94.2에서 84.5로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수치는 2014년 5월 이후 최저치이다. 또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이 실시한 경제학자 설문조사에서 나온 90포인트 전후의 예상치에 크게 미달하는 수치다. 향후 6개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지표는 1월에 작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현재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는 거의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팬시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미국 경제학자인 올리버 앨런은 “최근 실질 소득 정체와 이미 최저 수준인 개인 저축률을 고려할 때, 소비자 신뢰지수의 악화는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12월에 소폭 개선됐던 소비자 신뢰도는 높아진 물가와 부진한 고용 증가에 대한 우려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노동 시장이 대체로 정체되고 일자리 기회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대규모 해고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설문조사 응답에서 소비자들은 석유, 가스, 식료품 가격을 자주 언급했다고 컨퍼런스 보드의 수석 경제학자인 다나 피터슨은 성명에서 밝혔다. 정치, 노동 시장, 건강 보험에 대한 언급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여러 조사에서 고소득층의 소비는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저소득층은 연료비와 식료품 같은 생활필수비용을 걱정할 정도로 미국 경제가 K자형 소비로 양극화되고 있는 것을 반영한다. 현재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율은 2021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자리가 풍부하

    2. 2

      美증시 기업 실적 기대속 S&P500 사상최고치 경신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실적 발표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에 힘입어 상승으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1시에 S&P500은 0.5% 오른 6,988.72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9% 하락했다. 다우지수의 하락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급락에 영향받았다. 미국이 엔화 강세를 위해 지원에 나설 조짐을 보이면서 ICE 달러지수(DXY)는 0.7% 하락한 96.273으로 약 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달 연방준비제도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2년물 국채는 2베이시스포인트(1bp=0.01%) 내린 3.513%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폭 오른 4.213%를 기록했다. 금은 이틀 연속 온스당 5천달러를 넘어섰다. 은도 온스당 112달러로 사상최고치를 잇따라 돌파하며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 애플은 2%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5% 상승했다. 이번 주 수요일에는 메타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애플은 목요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이 날 미국 정부가 내년도 메디케어 보험사에 대한 지급액을 0.09% 인상으로 사실상 동결 방안을 발표하자 여러 건강 보험사의 주가가 급락했다. 유나이티드 헬스(UNH)는 분기실적에서 30년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연간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데다 메디케어 지급율 동결 소식에 주가가 19% 폭락했다. 또 다른 메디케어 보험사 휴마나는 20% 급락했고 약국 체인 CVS도 10% 급락했다. 방위산업 회사인 RTX는 미국 정부의 군사비 지출에 힘입어 4분기에 순이익이 예상치를 넘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노스롭 그루먼

    3. 3

      "트럼프의 관세 협박 이행률 28%"…블룸버그 조사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관세 위협을 한 후 실제로 이행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 관세 위협을 실제로 이행한 비율은 약 28%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분석에 따르면, 20.4%는 위협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으며 8%는 부분 실행했다. 그러나 16%는 철회했고 6%는 부과한 후 철회했다. 22.4%는 아직 조사중이며 26.5%는 관세 부과를 하지 않았다. 위협중 절반 이상은 아직 실행되지 않은 상태로 평가된다. 즉 많은 사안에 대해 말하고 뒤집기를 워낙 자주 해 신뢰도가 극히 떨어졌지만 관세에 대해서는 “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는 뜻의 타코(Trump Always Chickens Out) 가 모든 경우에 해당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2024년 11월 대선부터 지난 주말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과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 시작한 무역 조사 49건을 검토한 결과이다. 여기에는 한국에 대한 26일의 관세 위협은 포함되지 않았다.  49건의 무역 조사 가운데 대부분 작년 2월에서 9월 사이에 시행되거나 조사에 착수됐다. 트럼프의 위협 발언은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해 말 이후로는 점차 줄었다.그러다 그린란드 점령 시도와 관련해 반대하는 유럽에 대한 관세 위협이 다시 나오면서 캐나다와 한국에 대한 관세 발언으로 관세 위협은 최근 다시 증가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연구 보고서에서 “완벽한 패턴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위협, 즉 미국의 실효 관세율을 급격히 인상하거나 중국과의 무역 휴전을 위협하는 발언들을 철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지난 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