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회복 조짐이 가시화되면서 서울지역 업무용 빌딩의 빈 사무실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감정원이 서울지역 10층 이상,연면적 3000평 이상의 빌딩 150동을 표본 추출해 조사한 '오피스빌딩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공실률은 3.68%를 기록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처럼 빈 사무실이 줄어들면서 월 임대수익도 전 분기보다 1.68% 상승했다.


월 임대수익은 작년 초부터 꾸준히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 공실률은 마포·여의도권이 4.75%로 이전 분기보다 0.25%포인트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강남권도 2.66%로 0.18%포인트 줄었다.


반면 종로·중구 등 도심권은 소폭(0.17%포인트) 증가한 3.90%를 보였다.


평당 월 임대수익은 평균 6만1600원으로 전 분기보다 1.68%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남권이 6만300원으로 2.6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마포·여의도권은 2.02% 오른 5만100원,도심권은 0.66% 상승한 7만3200원에 달했다.


평당 전세금은 평균 624만4000원으로 0.58% 올랐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