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CB) 일반공모로 자금을 조달하려다 실패한 넥서스투자가 이번에는 해외CB를 발행한다. 넥서스투자는 4일 유로시장에서 700만달러 규모의 무기명식 해외공모 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CB의 만기이자율은 2.5%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1915원으로 결정됐다.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월6일부터 2008년 12월6일까지다. 넥서스투자 관계자는 "조달자금은 항암제 개발업체인 천지산의 2단계 임상시험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일반공모 방식으로 1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지만 공모 신청금액이 부족해 자금조달에 실패했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