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설업계에도 블루오션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분양만 치중했던 중견기업들이 앞다투어 신사업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신년 기획시리즈 세번째 시간으로 중견기업들의 신사업 전략을 최진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동산시장은 지난 한해 연이어 쏟아진 정부의 메가톤급 규제 속에 숨죽이며 1년을 보냈습니다. 주택분양만으로 성장한 기업들에겐 시련의 기간이었습니다. 병술년 새해를 맞아 이들 중견기업에겐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올들어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역시 해외사업입니다. 중동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중앙아시아에 이르기까지 건설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택사업으로 매년 고성장을 이어온 우림건설 역시 해외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이미 중국과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해 주택과 신도시건설에 착수했습니다. 이와함께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사업에도 활발하게 참여를 준비중입니다. 현재 몽골 탄광산업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중앙아시아를 무대로 플랜트사업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최진열 우림건설 전무) "석유와 가스전이 있는 카스피해를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 문어발식 확장보다 수익성 높은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1만가구 이상을 공급할 예정인 현진도 바쁜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릉시와 대형 레저단지 건설에 합의하고, 착공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골프장을 비롯한 레저단지 건설을 목표로 부지매입에 착수하는 등 해외레저사업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성원건설 역시 올해를 해외건설 원년으로 삼았습니다. 이달 중 두바이 현지 고층 임대아파트 건설을 시작으로 필리핀 리조트사업, 카타르 도로공사 중동과 동남아시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안정적인 수익사업과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기업의 발빠른 움직임은 올한해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