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캐피탈 남광토건 넥서스투자 국일제지 등 다수의 상장사 지분을 보유한 코스닥 기업 알덱스가 한미캐피탈 지분을 전량 처분,10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알덱스는 김향균 회장과 계열사 등을 통해 보유 중인 한미캐피탈 주식 100만주(지분율 7%)를 이날 시간외매매를 통해 전량 팔았다. 알덱스는 지난 2003년부터 한미캐피탈 주식을 꾸준히 사모아 지분율을 22.70%까지 늘려 이 회사 최대주주인 씨티은행(지분율 35.07%)에 이은 2대주주로 부상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알덱스는 남광토건의 최대주주인 데다 과거에도 몇몇 상장사 지분을 경영참여 목적으로 취득한 전례가 있어 한미캐피탈의 지분 취득이 공동경영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