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브리지캐피털코리아의 박병무 사장(45)이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하나로텔레콤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사임 의사를 밝힌 권순엽 대표 후임에 박 사장을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현재 하나로텔레콤 경영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박 사장이 하나로텔레콤 대표로 내정된 것은 외국 투자자본이 경영 전면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권순엽 대표는 3월 정기주총에서 박 내정자가 정식 선임될 때까지는 대표직을 유지하되 실무에서는 손을 뗄 것으로 알려졌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