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침체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생산활동 제고를 위해 기협중앙회와 한국전력이 중소기업 초기 생산자금을 지원합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소기업의 초기 생산자금 지원 시스템 구축에 한국전력과 우리은행,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나섰습니다. 기협중앙회가 한전 납품 중소기업에 담보나 보증없이 생산자금을 지원하고 이에 대한 부실 채권 발생 손실을 한국전력과 1:1로 공동부담하는 이 시스템은 중소기업의 납품계약서를 근거로 계약금액의 80%까지 무담보와 무보증 자금 지원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자금대출에 사용되는 재원을 중앙회에 지원하는 등 토종은행으로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한준호 한국전력 사장] "중소기업의 가장 어려운 문제인 자금 문제를 우리은행과 함께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인터뷰 : 김용구 기협중앙회장]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앞장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기협중앙회와 반반 감수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를 시작으로 중소기업자금지원이 다른 대기업으로 전파돼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협중앙회는 앞으로 '대.중소기업 협력자금대출' 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한편 중소기업간 거래에도 활용해 선금융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대상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