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성증권 유재성 연구원은 규제자유화 등 '한국판 빅뱅'이 시작됐다면서 이는 국내 금융산업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국내 금융산업을 동북아 금융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규제완화와 대형화, 겸업화를 계속 추진함에 따라 향후 금융지주회사 전환 증가와 타 업종과의 인수합병 및 제휴 증대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인구 고령화에 따른 다양한 상품 개발, 위험자산 선호도 증대에 대한 능동적 대응력 확충, 규모와 범위의 경제 개선 등으로 산업의 발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빅뱅이 은행업종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빅뱅에 따른 주요 변곡점에 주목하면 좋은 투자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은행간 M&A 관련주, 타금융기관 인수합병 관련주, 지주회사 전환주 등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