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이 SK 투자의견을 시장상회로 유지했다. 6일 한화 이광훈 연구원은 SK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고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 경기 정점 통과에 따른 석유화학 마진 축소와 마리브유전 연장 계약 취소에 따른 유전개발 수익 감소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정체 내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 그러나 세계 정제능력 한계로 석유정제 부문의 고마진 기조가 향후 2~3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고 유전개발 수익도 2007년 하반기 이후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점 등에서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 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다면서 환율 수혜 테마 관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상회 의견에 목표주가는 6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