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시에,"亞 금융시장..추세 아닌 변동성이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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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앤디 시에 분석가는 6일 올해 아시아 금융시장에 대해 추세가 아닌 변동성이 지배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후반 아시아 각 국의 외환보유액이 주춤거리고 심지어 중국의 경우 외환보유액 증가율이 무역흑자를 밑돌았다고 지적하며 아시아 유동성 흐름이 부정적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진단.
시에는 "앞으로 18개월간 미국 연방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금리인상이 종결된다고 해도 이같은 흐름을 돌려놓기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시에는 "대형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을 더하지도, 그렇다고 잉여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도 꺼리고 있는 유동성 교착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따라서 올해 아시아 금융시장은 추세가 아닌 변동성이 지배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시에는 "그동안 위험프리미엄 하락의 자기충족적 효과나 자본비용 하락의 경제활동 지지 등이 금융위기 가능성을 크게 낮추었으나 위험 프리미엄 하락이 멈춘다면 반대로 수요는 억제되고 금융 고통이 복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