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올해 핵심고객 130만명을 확보해 4640억원에 달하는 그룹 자회사 간 시너지수익을 올린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인호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6일 신한은행 기흥연수원에서 그룹 간부 3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신한금융그룹 시너지포럼'에서 "지난해까지가 그룹 시너지영업의 기틀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시너지운영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수익의 극대화를 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시너지 영업 5대 핵심과제로 △그룹 핵심고객 130만명 확보 △자산운용부문 톱3 위상 확보 △실버층과 소비자금융 등 시너지 신규영역 발굴 △투신 보험 카드 등 비은행부문 브랜드 강화 △시너지 인프라 업그레이드 등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수익금액으로 계산한 시너지 창출 효과를 지난해 4095억원보다 13.3% 증가한 4640억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 사장은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움직임 등 국내 금융환경의 변화추세를 볼 때 시너지를 통한 그룹사 간 균형적 성장은 향후 그룹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