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샵'… 소비자 마음을 열어야 지갑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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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의 모터사이클은 성능보다도 그 특유의 스타일과 매력적인 저음의 엔진 소리로 사람들을 열광하게 한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단순히 미각을 통해서만 맛을 느끼게 하는 게 아니라 감촉 향기 모양 등 오감을 자극한다.
'진로'라는 오래된 상표를 '참이슬'로 바꾼 것은 고감도의 감성을 담은,마법에 가까운 브랜드 리뉴얼 사례다.
'하트샵'(한나영 지음,해바라기)은 그래서 "훌륭한 브랜드를 얻으려면 소비자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떻게 하면 될까.
지갑이 아니라 마음을 열게 하는 감성소통,이를 위한 '열정'이 필요하다.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야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으며 열정을 갖고 만든 제품을 감성적으로 소통하며 전해줄 때 소비자의 마음을 열 수 있다는 얘기다.
저자는 그래서 "통상적인 마케팅과 디자인을 넘어서는 '하트 앤 아트(heart & art)'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기업활동 전반에 '하트'를 담아야 한다면서 '하트 앤 아트'를 제품과 서비스 및 브랜드에 담아 파는 기업인 '하트샵'이 되는 20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04쪽,1만10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