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소련의 붕괴로 자본주의의 우월성이 입증됐지만 자본주의의 구조적인 모순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마르크스와 한국경제'(정성진 지음,책갈피)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지적했던 마르크스주의 방법론을 적용해 현재 한국경제가 앓고 있는 빈부격차 심화와 장기 경제침체를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과거 한국경제의 30년 장기호황과 1987년 이후 구조적 위기의 메커니즘을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 방법론을 적용해 해석한다. 240쪽,1만원.유재혁 기자 jh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