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in 시네마] 작업의정석 … 작업 남녀의 명품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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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 '작업의 정석'이 흥행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손예진과 송일국이 엮어내는 웃음을 무기로 대작들에 조금도 꿀리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영화는 웃음뿐 아니라 주인공들의 패션도 눈요기 거리다.
주인공들이 착용한 화려한 의상과 소품들은 패션쇼를 방불케 한다.
펀드매니저역 손예진의 패션은 가격으로 치면 1000만원을 웃돌 것이다.
세련된 정장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강진희의 Y&K와 이탈리아의 클로에 브랜드 제품이다.
가방은 루이비통과 프라다,신발은 마놀로 블라닉,시계는 루이비통 브랜드다.
이들은 개당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명품들이다.
세련된 용모의 '작업남' 송일국의 의상도 마찬가지다.
지방시,돌체 앤 가바나,요지야 마모또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고급 브랜드들이다.
그의 신발도 마놀로블라닉과 프라다이다.
이들 명품 브랜드는 이탈리아를 비롯 프랑스와 일본산이다.
연애 작전을 위해 고의로 만든 자동차 위장 사고 장면에서 손예진과 송일국의 의상을 살펴보자.손예진은 로맨틱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살린 클로에의 러플장식 실크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입고 있다.
이들은 폼목별로 100만원대에 판매된다.
송일국은 지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린 지방시 컬렉션의 스트라이프 팬츠와 셔츠를 입었다.
각 50만~60만원 이다.
전당포신에서 송일국이 차고 있던 스위스 명품 '지오모나코' 시계는 650만원짜리이고,전당포 주인이 차고 있던 지오모나코 시계는 무려 1300만원이다.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기 때문이다.
송일국은 부(富)를 과시하되,자신의 체격에 어울리는 모델을 선택했다.
송일국이 손예진에게 사주는 프라다의 오렌지색 악어백은 값이 1000만원을 호가한다.
일반인들에게는 비쌀 것임에 틀림없지만 영화는 여성들이 하나쯤 갖고 싶어하는 소망을 대리 충족시켜준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