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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N-리포트] 외국계 전산행보 3행3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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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국에 진출한 3개 외국계은행은 서로 다른 전산정책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들 3개 은행의 서로 다른 행보를 최진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IT강국을 자랑하는 한국 전산시스템의 혜택을 가장 톡톡히 보고 있는 은행은 SC제일은행입니다. 뉴브릿지 캐피탈이 경영권을 행사할 당시 단행된 과감한 전산투자의 후광을 고스란히 입고 있기 때문입니다. (S1)(SC제일,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 연기) SC제일은행은 올해 계획했던 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을 일단 연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SC제일은행의 전산시스템을 전 세계 지점에 확대 적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S2)(한국식 전산노하우 수익사업도 고려) 대주주인 SCB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SC제일은행의 수준 높은 전산노하우를 수익사업으로 연결시키는 방안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국식 전산시스템을 수용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강점으로 만들겠다는 포석입니다. 반면 한국씨티은행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2004년 11월 통합직후부터 시작된 전산통합은 기업과 소비자,카드부문 모두 노조와의 마찰로 중단된 상태입니다. 국내 상황에 맞지 않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꺼번에 적용한 결과 직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S3) (한미시스템 복귀 가능성도 점쳐져) 금융권에서는 씨티은행이 한미은행의 전산시스템을 적용할지도 모른다는 추측마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토종 전산시스템을 우습게 보았다 결국 1년이 넘는 소중한 시간을 낭비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S4) (HSBC은행은 토착+글로벌 절충형) HSBC 은행은 고유의 시스템에 한국식 변형을 주면서 다른 외국계 두 은행의 중간적 성격을 취하고 있습니다. HSBC 은행의 자생적 성장과 글로벌 네트워크라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 이같은 전산전략은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평가입니다. 은행권 전산관계자들은 외국계 은행이 국내에서 토종은행과 경쟁하는 만큼 한국식 전산시스템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S5)(오랜 역사-글로벌 운영경험은 강점) 다만 전 세계적으로 넓은 영업기반과 오랜 역사를 통해 얻은 노하우가 전산시스템으로 이어질 경우 토종은행들이 쉽게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S6) (영상편집 이주환) 한국식 밀착형,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형, 이 두 가지를 조합한 절충형으로 전산전략의 방향을 잡은 3개 외국계 은행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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