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심텍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6일 심텍은 보합인 9070원으로 마감했으나 장중 956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호전세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삼성증권은 이날 "심텍이 PCB 진화의 중심에 서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로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상은 연구원은 "PCB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패키지용 서브스트레이트PCB 부문의 생산물량을 확대해 시장을 선점했다"며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대형 반도체 업체를 안정적인 고객 기반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이날 심텍에 대해 목표주가로 1만2500원을 내놨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