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실적이 좋은 중소형주의 투자 매력이 여전히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6일 "최근 코스닥지수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지만 실적이 좋은 '저평가 중소형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호전이 기대되는 유망 중소형주로 디에이피 우진세렉스 케이스 에이텍 동양기전 코스맥스 등을 꼽았다. 이날 화장품 제조업체인 코스맥스가 장중 88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해당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사출성형기 제조업체인 우진세렉스는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이 전년 추정치 대비 24.7% 늘어난 750억원,영업이익은 100% 급증한 64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빌드업 PCB(인쇄회로기판)업체인 디에이피는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5.5배로 낮아 주가 상승여력이 높다는 평가다. 대입 수능학습지 1위 업체인 케이스도 주목할 업체로 추천받았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케이스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9.3% 증가한 365억원,영업이익은 783.3% 급증한 53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밖에 LCD TV 수출 본격화로 성장궤도 진입이 예상되는 에이텍과 내수와 수출을 겸비한 화장품업계 숨은 알짜주인 코스맥스도 올해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임진균 대우증권 연구원은 "실적시즌을 맞아 '1월 효과'로 단기 급등한 종목들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지만,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