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대통령 당무시땐 레임덕 가속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6일 당·청 간 개각갈등과 관련,"당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러느니 대통령이 당을 탈당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장은 이날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개각을 둘러싼 여권 내홍에 대해 "이렇게 당을 무시하는 것은 과거 독재나 군사정권에서 하던 것으로,당을 무시하면 정권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당도 당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대통령을 모시고 있을 필요가 무엇이냐"며 "이번 사태가 오히려 레임덕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국민의 지지도 별로 없는데 그나마 여당까지 떨어져 나가면 의지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장은 개헌문제와 관련,"이원집정부제나 내각제도 생각할 필요는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더 나쁜 사람이 나오면 5년 동안 또 밤낮 텔레비전을 끄고 꼴 보기 싫다고 그렇게 지낼 것이냐"고 반문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