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매출 목표를 24조원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와 이동통신단말기 등 핵심제품 생산시설 확장과 연구개발(R&D)에 2조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LG전자는 2010년 전자·정보통신 분야의 '글로벌 톱3'란 비전 달성을 위해 올해 매출목표와 투자규모를 이같이 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목표액인 28조~30조원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2004년 매출(24조6593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LG전자는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시설투자에 1조1000억원,R&D 투자에 1조4000억원 등 총 2조5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하기로 했다. 시설투자의 경우 구미 PDP공장에 있는 A3 라인 2단계 증설과 폴란드 디지털TV 공장 확충 등 디스플레이 분야에 집중키로 했다. R&D 투자는 차세대 이동단말기와 디지털TV,PDP TV,홈네트워크,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올해 경영 키워드를 '블루오션 경영'으로 정하고 △고객중시의 경영 △기술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등 3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