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장선 의원은 6일 개각 갈등을 둘러싼 여권 내분 사태와 관련,"총리도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해찬 총리 책임론'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이번 인사과정을 보면 총리가 옛날 총리하고는 달리 많은 역할을 했다는 것을 보도를 통해서 듣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각 갈등을 둘러싼 서명파 초·재선 18인 중 한 명인 그는 "유감 표명이 전부가 아니라 새로운 대안과 방안이 있으면 제시하고 지도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노사모'의 노혜경 대표가 유시민 의원 입각을 반대하는 의원들을 향해 '당을 따로 만드는 게 낫다'고 일갈한 데 대해 "이렇게 건강한 비판 내지 건강한 의견을 제시한 것을 두고 극단적인 방식으로 '당을 떠나라' '당을 만들라'고 한다면 민주정당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고 반박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