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신경을 쓰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미스터 뷰티'의 시대가 됐다.


인상이 좋지 않아 취업 면접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거나,실제 나이보다 늙어 보여 맞선을 볼 때마다 퇴짜를 맞는 남성들은 성형수술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한다.


엠파스에서는 지금 남성들에게까지 불고 있는 성형 열풍에 대한 네티즌들의 '사이버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양측의 세(勢)가 팽팽한 가운데,'남성 성형에 긍정적'이라는 네티즌이 59%로 조금 앞섰다.


아이디 'oops'는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는데 남녀가 따로 있느냐"며 "이렇게 남성의 성형만 따로 주제로 뽑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다"고 주장했다.


'주옥민정'도 "직장의 남자 동료가 코를 높이고 온 후 자신감에 넘쳐 일도 열심히 하더라"고 말했다.


반면 '부정적'이라는 네티즌도 41%로 만만치 않았다.


아이디 '슬픈조커'는 "외모로만 사람을 판단하는 것 때문에 사람들이 성형수술에 몰두하는 것"이라고 진단했고,'멋과여유'는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인 줄 알았더니 이제 남성들도 외모지상주의의 덫에 걸려들고 말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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