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슈퍼-편의점에서도 보험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GS리테일은 슈퍼-편의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보험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습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대형슈퍼 GS수퍼마켓, 할인점 GS마트에서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 실버ㆍ어린이ㆍ입원비 보험 등 총 5종의 보험상품을 오는 2월 초부터 판매합니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은 메리츠화재, AIG손해보험사와 보험상품 제휴판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이 달 11일 체결합니다. 이번 MOU를 통해 GS리테일은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과 AIG손해보험의 실버ㆍ어린이ㆍ입원비 보험을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GS리테일이 판매하는 자동차보험은 보험 설계사를 거치지 않은 다이렉트(직접 판매) 보험으로 동일한 보장내용의 대형 보험사 상품보다 최고 34%까지 저렴합니다. 특히 운전자 보험은 GS리테일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상품(PB상품)으로 저렴한 보험료에 풍부한 보장을 제공합니다. 또한 보험상품을 구매하면 포인트 적립, 상품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GS리테일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은 GS25와 GS수퍼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가입할 수 있고, 세부적인 내용은 GS리테일 전용 콜센터(메리츠화재와 AIG손해보험에서 운영)에서 문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통업체와 보험사와의 전략적 제휴는 고객과 유통업체, 금융업체 모두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즉, 고객은 보험 상품을 믿을 수 있는 대형 유통업체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유통업체는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보험사는 설계사를 거치지 않은 다이렉트(직접 판매) 채널을 다양화할 수 있는 것. GS리테일은 2월 초 GS25(100개점)와 GS수퍼마켓(10개점), GS마트(4개점)의 일부 점포에서 테스트 판매를 실시하고, 점검을 거쳐 5월 초부터 전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GS리테일 대표이사 허승조 사장은 "수 년전부터 금융서비스에 대한 검토와 준비를 해왔으며, 방카슈랑스 등 국내 여건의 성숙함에 따라 보험회사와 MOU를 전격적으로 체결하게 됐다"며 "향후 손해보험 상품 뿐 아니라 생명보험, 증권, 대출 등 다양한 금융 상품 취급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