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벤 버냉키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투표를 오는 31일 실시키로 했다. 경제전문 매체인 `마켓워치'는 10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고 버냉키 새 FRB 의장에 대한 인준투표는 뚜렷한 반대 움직임이 없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상원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7일 짐 버닝 의원(공화,켄터키주)만 반대의견을 표시하는 가운데 버냉키 새 의장에 대한 인준을 구두표결로 실시하도록 권고한바 있다. 현재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인 버냉키 새 의장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받을 경우 지난 18년간 재직해온 앨런그린스펀 의장에 이어 2월 1일부터 FRB 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