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웃으면 이틀을 더 산다"는 연구 결과를 접했을 때 처음에는 설마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생활 습관을 살펴보면 웃음으로 인한 삶의 태도가 실제로 우리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가장 큰 도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세계 최장수 기록은 1995년 프랑스의 잔 칼망 할머니가 세운 것이다.

122세를 일기로 사망한 칼망 할머니의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 칼망 할머니의 장수 비결은 사람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다른 어떤 것보다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가치관'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그의 긍정적 사고방식은 매년 생일 때 전 세계에서 몰려든 기자들과 한 인터뷰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장수 비결을 묻는 기자들에게 할머니의 대답은 다음과 같이 일관적이었다.

"좋은 추억은 좋은 영화처럼 항상 기억하고 웃으면 되고 나쁜 추억은 빨리 잊어버려야 오래 살아"라고 대답했다.

할머니의 사례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얼마나 우리의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칼망 할머니의 사례는 낙천적 성격이 웃음을 만들고 잘 웃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낙천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최근 낙천가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미국의 마틴 셀리즈 맨 교수의 연구 결과는 흥미롭다.

그의 연구는 첫 번째 심장마비를 겪고 8년 이내에 두 번째 심장마비가 온 32명 가운데 인생을 비관적으로 산 사람은 16명 중 1명만이 생존했으나 웃고 즐기며 산 사람은 16명 중 무려 11명이나 생존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웃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제거된다.

따라서 자주 웃으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낙천적인 사람이 되므로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웃음이 많은 사람은 대인관계가 좋아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으므로 정신적으로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건강해진다.

결국 웃음 속에 장수비결이 숨어있는 것이다.

한국웃음연구소 소장 www.haha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