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12일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 공동교신저자인 서울대 의대 문신용 교수 등 3명에 대해 추가 출국금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2004년 논문도 조작됐다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최종 조사결과에 따라 1차 출국금지 조치를 취할 때 제외했던 문 교수 등 2004년 논문에 관여했던 연구자들의 출국이 금지된 것이다. 이로써 줄기세포 조작 사건 수사와 관련해 출금 조치가 내려진 인원은 모두 14명으로 늘어났으며 수사가 진전될수록 출금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출금자는 황 교수를 포함,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ㆍ강성근 교수,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미국 피츠버그대 김선종 연구원, 서울대 의대 안규리 교수, 한양대 의대 윤현수 교수 등 11명이다. 검찰은 이날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 등에서 압수수색한 자료와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자료에 대한 분석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 주초부터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에 관여한 사람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