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다호주에서 교도소 수용공간이 부족하게 되자 죄수들에게 군대식으로 침대를 교대로 사용케 하는 방안이 제안됐다고 1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방안이 제기된 것은 아이다호 주정부가 마약 사범 처벌을 강화해 수감자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 아이다호의 수감자 수는 약 70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연간 7%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감자를 다른 주로 이동시키는 방안도 있으나 주 당국 관계자는 엄청난 비용든다고 지적. 한편 이번 방안에 대해 수감자를 가까이 두기를 원하는 가족들은 찬성의 입장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용인원이 2배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 인원을 통제할 만한 인력이 충분치 못하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