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차트 저항선 만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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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이 차트상 장기 저항선을 만나 중기 조정과 상승 5파동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3일 대우증권 김정훈 기술적분석가는 국민은행의 주간단위 매매증감율 추이를 통해 보면 강남권의 변화율 지표가 올라가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강남에 대한 특유의 선호도로 입주물량 감소후 수급 불균형 가능성속 2007년 대통령선거라는 시장 참여자들의 막연한 기대감이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금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위험은 이미 인지된 변수라고 평가하고 챠트흐름이 견조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강남 주택매매 가격변화율의 기술적 보조지표인 RSI(상대강도)는 중심선에 위치하고 있으나 추세 지표인 MACD선에서 매수 신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초 강남권 시세가 계속 좋은 흐름을 유지한다면 MACD선이 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
반면 강북지역 주택 매매가격의 MACD지표는 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밀리고 있다고 비교.
김 연구원은 "전국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를 보면 한국의 주택시세는 장기 저항선 103을 앞두고 있다"며"이 수준에서 밀리면 중기 조정국면으로 들어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91년 4월 고점과 2003년 10월 고점을 연결해 보면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의 의미있는 저항선은 103이며 현재 지수는 101.7로 산출.
김 연구원은 "반대로 저항선 103을 돌파한다면 98년 12월부터 시작된 한국 부동산 시세의 강한 파동이 확장형 패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엘리어트 파동이론을 접목하면 상승 5번 파동이 확장되는 것으로 분석.
김 연구원은 "부동산 종합지수 103은 삼성전자로 보면 67만원대 가격이다"고 언급하고"조정 받아야할 자리라고 생각되는 자리에서 밀리지 않고 올라버린다면 그 이후 시세는 보다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